티스토리 뷰

세계 의학 전문가 일부는 코로나신종바이러스(코로나19)를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엔데믹과 펜데믹의 뜻과 차이점

 

펜데믹 뜻

pandemic : 펜데믹 또는 판데믹이라고 읽습니다. 코로나19를 두고 펜데믹이라 하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펜데믹 뜻은 세계 보건기구인  WHO에서 전염병의 심각도에 따라서 6단계로 나눈 기준 중 최고 등급인 6단계에 달하는 상태를 이릅니다.

최고 등급인 6단계는 전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퍼져 대륙을 넘어 다른권 국가에서도 전염이 발생하고 변이가 일어나는 상태를 말합니다. 과거 스페인 독감, 흑사병, 홍콩 독감, 신종플루가 펜데믹의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 용어

팬데믹 Pandemic -> 감염병 세계적 유행

에피데믹 Epidemic -> 감염병 유행 (팬데믹 전 단계)

 

코로나 초기에 WHO는 판데믹 용어를 남용하면 불안감을 증폭 시킬것을 우려해 판데믹을 사용하지 않다가 2020년 3월 11일부터 팬데믹을 선포하고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 팬데믹은 자주 들어서 알겠는데, 엔데믹은 무엇일까요? 

 

코로나19의 영향력은 2년 가까이 오래도록 지속되고 있고 결국 엔데믹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근래 뉴스에 거의 매일 게시되는 엔데믹, 엔데믹의 뜻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좌)엔데믹, (중)에피데믹, (우)펜데믹

엔데믹 뜻

엔데믹은 영어로 Endecmic 이라고 쓰며, 우리말로는 ‘감영병 주기적 유행’ 이라고 사용합니다.

특정 한정된 지역의 사람들에게 주기적으로 출현하거나 유행하는 감염병을 가리키는데요. 때문에 감염자 수를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합니다.

 

엔데믹 선언 되었다고 해서 바이러스가 끝나서 종식된다거나, 코로나 바이러스의 힘이 약해졌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하지만 팬데믹과 엔데믹의 차이는, 바이러스에 대응 할수 있는 대응력이 얼마나 더 안정적이 되었는지 또 예측이 가능한지에 따라 분류 됩니다.

예를 들면, 대표적인 엔데믹 질병 중 하나가 말라리아 인데요. 말라리아가 어떤 지역에서 잘 발생하는지, 감염 경로가 어떤지 우리는 많은 경험과 연구를 통해 잘 알고 있지요. 예측 가능한 질병이라는 말입니다.

 

또 예방 접종을 맞으면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정적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말라리아가 위험성이 없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중증 말라리아의 경우에 성인 사망률이 무려 20%입니다.

바이러스의 치명률로 보면 코로나보다 훨씬 더 위험하지만,이제는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며 예방 접종으로 어느 정도 방어가 가능하게 되었기 때문에 엔데믹으로 분류하는 것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코로나가 팬데믹의 끝으로 향해가고 있으며, 엔데믹의 시작이 다가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코로나가 종식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오랜 시간이 지나며 우리가 이제는 코로나의 전파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게 되었으며, 그래서 안정적이 되었다고 판단될 때 엔데믹 선언이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엔디믹으로 전환

하지만 구체적으로 언제 엔데믹 시대가 시작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조차도 의견이 다릅니다. 물론, 전 세계적으로 백신 공급이 안정화되고 있고, 또 코로나 치료제 또한 꾸준히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가 처음 발생했을 때와 비교하면 크게 안정된 상태인 것은 분명하다는 것에는 전문가들이 대부분 동의합니다.

 

하지만, 최근 오미크론, 스텔스 오미크론에 이어 XE변이까지 계속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만약 더욱 더 치명적이고 기존의 방역 체계를 무너뜨릴 수준의 변이가 또 다시 등장한다면 펜데믹 시기는 더 길어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이 코로나19를 엔데믹 시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이번 오미크론 변이도  전파력은 몇 배 더 강하만, 감염자의 사망률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이고, 이는 변이 바이러스의 세력이 점점 약해졌다고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치사율 하락으로 인해서 코로나에 대한 의료시스템 대응력이 더 안정적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계속되는 변이가 이런 추세를 보여 점점 치사율이 낮아진다면 코로나의 엔데믹 선언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코로나 초기에 바이러스가 국경을 넘어 전세계로 걷잡을수 없이 빠른 속도로 퍼지고, 변종이 발생하던 팬데믹 시기와는 상황이 다른거죠

마스크 없는 일상

그러면, 엔데믹 선언이 되고 나면 우리는 마스크 없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안타깝게도 많은 전문가들은 엔데믹으로 전환이 되더라도 기본 방역 수칙을 권장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의 전환이 바이러스의 종식이나 위험성의 약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마스크 착용과 같은 생활 방역과 기존 독감 백신처럼 코로나 백신 접종은 계속 권장될 것으로 예상 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언젠가는 예전처럼 편하게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때가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우리 일상의 많은 부분이 변했고, 또 제약이 많은 상황입니다. 코로나가 종식될 수 있다면 제일 좋겠지만, 그래도 엔데믹이 선언이 되고, 지금보다는 조금은 더 안전하고 자유로운 일상이 되면 좋겠습니다.

 

반응형
댓글